바이럴 마케팅 대행사를 고를 때 핵심 기준은 성과 사례의 크기가 아니라, 무엇을 약속하는가(대행사가 통제할 수 있는 작업인지)와 어떻게 기록하는가(보고 방식)입니다.
제안서를 여러 곳에서 받아 비교할 때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은 성과 사례와 단가입니다. 그런데 사례는 다른 기업의 상품·가격·페이지 상태가 함께 만든 결과라서 그대로 재현되지 않습니다. 계약 후의 협업 품질을 미리 보여주는 것은 약속의 형태와 기록 방식입니다. 계약 전에 확인할 항목을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제안서의 약속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대행사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작업과, 플랫폼이 결정하는 결과로 나눠서 읽습니다. 발행량이나 일정 같은 작업은 계약으로 정할 수 있지만, 검색 순위나 확산 규모는 어느 대행사도 확정할 수 없습니다. 플랫폼의 노출 로직은 공개되지 않고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같은 작업을 해도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구분 | 예시 | 계약에서 다루는 방법 |
|---|---|---|
| 통제 가능한 작업 | 콘텐츠 발행량, 일정 | 수량과 기준을 계약으로 확정 |
| 플랫폼이 결정하는 결과 | 검색 순위, 확산 규모 | 관찰 대상으로 기록하고 보고 |
"상위 노출 보장", "○건 확산 보장"처럼 플랫폼이 결정하는 결과에 보장이 붙어 있다면, 그 근거와 미달 시 처리 방식을 먼저 확인하세요. 근거를 설명하지 못하는 보장 문구는 판단 재료가 되지 않습니다.
실행 주체는 왜 확인해야 하나요?
제안한 회사가 직접 실행하는지, 다른 업체에 재하청하는지에 따라 협업 속도와 책임 구조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재하청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콘텐츠 수정 요청이 전달되는 속도, 문제 발생 시 책임 주체, 실제 작업자의 경험 수준, 단가에 포함된 중간 마진이 달라집니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섭외를 한 회사가 모두 직접 수행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어느 영역을 직접 하고 어느 영역을 협력사와 하는지 제안서에 명시하도록 요청해 보세요.
산출물 정의는 어디까지 적어야 하나요?
“블로그 30건” 같은 수량 표현만으로는 무엇을 받는지 알 수 없으므로, 기준·계정·권한까지 문서로 정해야 합니다. 최소한 다음 다섯 가지가 정의되어야 합니다.
- 글자 수와 이미지 수의 최소 기준
- 콘텐츠를 게시할 계정의 성격과 이력
- 주제와 키워드를 누가 정하는가
- 수정 요청 가능 횟수와 범위
- 게시 유지 기간과 삭제 조건
이 중 게시 유지 기간이 자주 누락됩니다. 계약이 끝난 뒤 게시물이 삭제되면 그동안 쌓은 축적 효과가 함께 사라집니다.
보고서는 어떤 형태가 유용한가요?
발행 목록만 있는 보고서보다, 노출 확인 결과와 확인하지 못한 항목까지 함께 적힌 보고서가 유용합니다. 잘 되지 않은 항목이 기록에 남아 있어야 다음에 무엇을 바꿀지 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공 사례만 골라 담은 보고서는 보기에는 좋아도 판단 근거로 쓰기 어렵습니다. 보고 주기, 형식, 원자료 제공 여부를 계약 단계에서 정해 두세요.
콘텐츠 권한은 누구에게 있나요?
계약서에 어떻게 정했는지에 따라 다르므로, 제작된 이미지·영상·글의 사용 권한을 계약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계약 종료 후 자사 채널이나 광고에 재사용할 수 있는지, 인플루언서 콘텐츠의 2차 활용 범위가 포함되는지가 확인 대상입니다.
음원이나 제3자가 등장한 요소에는 별도 권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게시할 권리와 다른 매체에 재사용할 권리는 같은 것이 아닙니다.
진단 없이 나온 제안은 왜 조심해야 하나요?
질문 없이 만들어진 제안은 담당 기업의 상황이 아니라 대행사의 상품 구성에 맞춘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안서를 받기 전에 대행사가 무엇을 물어봤는지 돌아보세요.
대상 고객, 현재 유입 경로, 상세페이지 상태, 경쟁 상황을 확인하지 않고 채널과 수량만 제시했다면, 그 제안은 다른 기업에게도 같은 형태로 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행사를 고를 때 흔한 실수는 무엇인가요?
가장 흔한 실수는 단가만 비교하는 것입니다. 산출물 정의가 다르면 단가는 애초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는 사례의 수치를 그대로 기대하는 것입니다. 다른 기업의 결과는 그 기업의 상품, 가격, 페이지 상태가 함께 만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위험을 줄이려고 계약 기간만 지나치게 짧게 잡는 것입니다. 채널마다 결과 확인에 필요한 최소 기간이 있어서, 기간이 너무 짧으면 잘됐는지 판정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계약 전 확인 목록
① 통제 가능한 작업과 관찰 대상 결과를 구분해 설명하는가
② 직접 실행 영역과 협력사 영역이 명시되었는가
③ 산출물의 기준과 게시 유지 기간이 정의되었는가
④ 보고서에 미달 항목과 원자료가 포함되는가
⑤ 콘텐츠 사용 권한 범위가 문서에 있는가
⑥ 진단 없이 제안이 만들어지지 않았는가
⑦ 성과 미달 시 처리 절차가 있는가
일리애드 GEO/AIO 서비스는 특정 순위나 인용을 보장하지 않고, 수행한 작업과 관찰 결과를 분리해 기록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언급되지 않은 질문과 발견한 오류도 함께 남깁니다.
오늘 바로 할 한 가지
받은 제안서의 문장을 두 묶음으로 나눠 보세요. 대행사가 직접 완료할 수 있는 작업과, 플랫폼이 결정하는 결과입니다. 뒤쪽 묶음에 보장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다면, 그 근거를 먼저 물어보는 것이 다음 단계입니다.